부산행1 좀비, 그리고 위로 부산행 SRT를 타고 부산으로 놀러 간 적이 있다. 고속 열차를 처음 타보는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휙휙 지나가는 바깥 풍경에 신기해하고 서로 마주 보는 의자에서 간식도 먹고 침묵의 공-공-칠-빵!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잘 가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슷한 풍경에 간식은 초반에 다 털어먹었지, 중간중간 터널이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구간이 지속되자 풍경도 잘 안 보이고 슬슬 지루해질 참이었다. 좀비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얼마 전에 영화 ‘부산행’을 봤던 어린이들은 고속열차+터널+지루함+상상의 나래를 펼친 결과, 그 영화가 떠올랐고 좀비가 생각나서 무섭다고 그런다. 아이들 표정이 넘 귀엽고 상상하는 게 웃겨서 "아~ 좀비? 그런데 그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라는 것이었고, 이 기차는 SRT라고 다른 기차야..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