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갈리는 단어2 탄마가루, 분필(쵸크), 액상쵸크, 송진 가루는 어떻게 다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조정석 배우 주연의 재난영화 '엑시트'에서 나온 장면 같은데, 암벽 등반 경험 있는 사람이 건물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손에 바르는 하얀 가루가 없자 칠판에 있던 분필을 잘게 부수어 손에 바르고 올라가던 장면이 있었다. 체조 경기나 역도 경기 등을 보다 보면 어떤 그릇에 놓인 가루+주머니 같은 것을 만지며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보통 '탄마가루'로 알려져 있다. 처음 들었을 때엔 탄마가 '태운 마(식물)'인가라고 상상했던 적도 있는데, 알고 보니 탄마 = 탄산마그네슘의 줄임말이었다. 그 하얀 가루의 성분이 탄산마그네슘(MgCO3)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비슷하게 미끄럼 방지 용도의 하얀 가루를 '송진가루' 또는 '쵸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쵸크는 영어로 chalk이고 이건 우리.. 2024. 4. 24. 가르치다(teach)와 가리키다(point/indicate)를 쉽게 구분하는 법 가르치다/가리키다를 대부분 잘 구분해서 글로 쓰기는 하는데 말을 하다 보면 간혹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의미와 용법을 다시 정리하고 쉽게 기억하는 방법도 고민해 보자. 각 단어의 의미 요즘은 영어가 더 익숙한 경우가 많아서 국어를 설명하는데 영어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한글로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영어로는 서로 완전 다른 소리/모양인 경우 그 차이가 극명해서 구분하기가 더 편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 가르치다: 몰랐던 것을 교육시키거나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teach, instruct, coach 등이 대응되는 단어다. - 가리키다: (손가락질을 하며) 어떤 대상을 콕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point (to/out), ind.. 2023.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