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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3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 자이가르닉 효과란 무엇인가? (Zeigarnik Effect) 한 줄 요약하자면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것은 '끝내지 못한 것은 기억에 더 남는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마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나 할까? 마케팅 적으로는 상대방에게 끝난 것 같지 않은 찝찝함을 주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완료된 작업 또는 사건보다 완료되지 않았거나(진행 중...) 미완성된 것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심리적 현상이다. 이 효과는 1920년대 러시아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이 발견한 것으로 레스토랑에서 수많은 테이블의 서로 각기 다른 메뉴를 척척 다 기억하고 가져다주던 웨이터가 그 일을 다 완료하고 나자마자 어떤 테이블에 어떤 메뉴가.. 2023. 3. 23.
거름지고 장에 간다. 밴드 웨건 효과 귀인을 만나다.머리 좀 식히려고 잠깐 동료랑 바람 쐬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 선물용 와인을 사야 한다고 같이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와인 샵에 가자고 한다. 별생각 없이 흔쾌히 따라간다. 잠깐의 와인 구경 후 계산을 하는데, 마침 그 점포에서 몇 병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복권으로 사은품을 준다고 한다. 복권을 고르라는 와인샵 직원에게 동료가 한마디 한다. "저만요?" 나도 복권... 아싸, 그래 오늘의 귀인은 당신이다. 거름 지고 장에 간다.스크래치 복권을 긁었더니 다행히(?) 둘 다 똑같은 상품이 당첨되었다. '땡큐 브로!'를 외치며 오간 말. "이야 거름맨 한 보람이 있군!" "거름맨이 무슨 말?" 그렇지, 거름맨이란 말이 따로 널리 쓰이는 말이 아니긴 하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옛 속담에 '거름 지.. 2023. 3. 14.
오해를 기회로... (I.d.H 음료, RtA 라면) 몇 년 전에 성능 좋은 숙취 음료가 호주에서 기사화되었다. 호주에 연방 과학산업 연구 기구 CSIRO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라는 기관이 있다. CSIRO는 호주 정부의 독립적인 과학 및 연구 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분야는 농업, 의료, 방위, 광업, 자원, 정보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기관에서 숙취에 효과가 있는 식음료를 조사하였고 (그런데 연구기관에서 왜 이런 걸 조사했을까? 그것도 궁금하네...) 그중에 'IdH 숙취해소 음료'라는 것이 탁월한 성능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GQ라는 남성 잡지에서 숙취.. 202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