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간단한 운동할 때 팁이라서 몇 줄 안 될 것 같다. 주의할 것은 손목에 유의미한 통증이 있다면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서 공유하고자 하는 팁은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은데 체육관에서 특히 밀기 운동을 할 때만 살짝 불편한 정도의 통증을 대상으로 하니 괜히 자신의 몸에 인체 실험을 하지는 말자.
다른 운동 기구는 별 탈 없이 잘 쓰는데, 최근에 벤치 프레스를 할 경우에는 나의 손목 관절 가동성과 일자로 만들어진 바벨 봉이 궁합이 잘 안 맞는지 왼쪽 손목이 살짝 불편하다. 아마도 몇 년 전에 왼쪽 어깨 부상 (또는 오십견)으로 거의 1년을 불편해한 적이 있어서 뭔가 손목으로 보상하려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런 경미한 불편감이 있는 경우는 평소처럼 바(bar)를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 쪽 두툼한 부분(=소지두덩)에 얹는 방식을 취하지 말고 손가락 전체로 바를 꽉 감싸 쥐는 방식으로 벤치 프레스를 해보자. 자극이 손과 전완근에 분산되는 점이 있지만 손목의 불편감은 꽤 줄어들 수 있다.
이게 손목 보호대의 원리와 비슷해 보이는데, 손목 보호대를 하면 아무래도 손목이 뒤로 꺾이는 각도가 덜 해서 관절 불편감이 줄어드는데, 손을 있는 힘껏 꽉 쥐면 벤치 프레스 자세에서는 어느 정도 손목관절이 보다 수직에 가깝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초보(아마 무게로는 영원한 초보일 듯 ㅠ.ㅠ)는 손잡이를 꽉 쥐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고 미는 운동에 소지 두덩에 얹어 놓거나, 당기는 운동에 손가락 걸치는 등의 노하우는 약간 고급기술(?)이라고 하니 일단은 손목 부상 방지를 위해 꽉 잡는 그립도 섞어서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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