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맛life43 우아한 타락 (graceful degradation) 우아한 타락이 뭘까? 영어로는 graceful degradation이라는 표현을 한국말로 직역하니 우아한 열화, 우아한 타락 정도가 되겠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떤 기계나 장치 등의 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성능이 최고 지점에서 급격히 뚝 떨어지지 않고 되도록 성능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서서히 성능이 떨어지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첫 30분 달리기의 감동 어린이~청년 시절 이후로는 평생 달리기라고는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다가 몇 년 전에 체력증진 목적으로 조깅을 시작해 보았다. 그런데 인간이라면 당연히 걷고 뛰고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동작이고 걷고 뛰는 동작에 적합한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을 텐데, 달린다는 것이 전혀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처음부터 전혀 쉽지가 않았다. 조금만 달려도 숨차고 옆구리 아프.. 2023. 3. 18. 우리도 할 수 있다. 억만장자의 회춘 프로젝트. 뉴스에 나온 백만장자의 회춘 프로젝트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의 브라이언 존슨은 30대에 자신이 만든 회사를 무려 8억 달러에 매각한 억만장자이다. 브라이언은 회사 매각 때까지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과체중에 우울증까지 망가진 몸과 정신을 회복하고자 건강관리를 넘어 회춘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금은 연간 약 25억 원 (200만 달러) 비용을 들여 의료진, 트레이너, 영양사 등 전문가를 고용하고 실제로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도 따라 해 보자. 언론에 딱히 방법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이게 다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사에 나온 방법만 보면 사실 억만장자가 아니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이 많다. 잘 계획된 채식주의 식단 우리는 기름기 많은 고기는 좀 덜 먹고 같은 양을 .. 2023. 3. 17. 스마트폰과 돼지농장, 역사는 돌고 도는가? Huawei, AI 기술과 IoT 활용한 축산업을 시작했다. 2021년 BBC 뉴스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초대형 기업 화웨이(Huawei)가 미국이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대중 제재의 영향으로 신규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자 사업적 다각화를 위해 축산업, 돼지 사육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관련 기사 링크는 제일 하단에 첨부되어 있다. 화웨이는 돼지 사육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축산업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으로 어떻게 돼지를 잘 기른단 말일까? (1) 사육장 환경 모니터링 및 문제 예방 사물인터넷 센서를 사용하여 돼지들이 거주하는 사육장의 온도, 습도 및 공기 질을 모니터링 및 컨트롤하여 최적의 조건에서 .. 2023. 3. 16. 솔개 이야기, 사실은 근거 없는 사실 강연의 단골 예시, 70년을 사는 솔개? 기업체에서 외부 초청 강연을 하면 조직의 체질 개선이나 중년 회사원 대상으로 자기혁신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심심치 않게 인용되는 솔개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솔개는 약 70년쯤 살 수가 있는데, 중간에 40년쯤 지나면 부리와 발톱이 너무 자라 구부러져서 더 이상 사냥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때쯤 생각이 깨인(?) 솔개는 스스로 부리를 부러뜨리고 발톱을 빼고 고통스러운 갱생의 시간을 견디다가 새로운 부리와 발톱이 자라나면 30년을 더 생생히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현실에 안주(?)해버린 솔개는 자신을 리뉴얼하지 못하고 40년 만에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감동적인 우화다. 조직의 입장에선 나름 잘 나가고 있다가.. 2023. 3. 15.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