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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데 가끔 혼동되는 맞춤법이 있다. 설거지를 끝낼 때 (그러고 보니 '설겆이'도 1980년대 말에 '설거지'로 바뀌었다.) 그릇을 물에 헹군다. 즉 물에 씻어 내는 (rinse-off) 행동을 '헹군다'라고 쓴다. 행군다(X) -> 헹군다(O)
그런데 식탁이나 부엌을 닦은 행주는 헹주가 아니라 행주이다. 참고로 행주는 순우리말인데 행주산성/행주대첩의 행주(幸州)는 한자어 지명이다. 행주치마로 돌을 옮겨 나르며 싸웠다는 일화가 있어서 좀 헛갈릴 수 있지만 일종의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하겠다.
아무튼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은 다들 기억할 테니 "행주를 헹군다."라고 'ㅐ'와 'ㅔ'가 서로 다르게 들어간다고 기억하면 '헹군다'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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