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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는 이유를 조금 더 생각해 보자. (브로콜리 테스트)

by 우oㅏ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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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는 이유?

사실 누구나 답은 안다. 많이 먹어서이다. 그렇다면 왜 필요한 칼로리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것일까?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다이어트가 더 쉽지 않을까? 그리고 살 빼는 방법도 누구나 안다. 평소에 2~3끼만 챙겨 먹고 간식과 술을 곁들인 야식을 안 먹으면 정상 체중으로 돌아간다. 누가 그것을 모르나? 그게 어려우니깐 매번 실패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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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배가 고프다. 뭔가 허하다. 입이 심심하다. 자야 할 시간 직전에 더 그렇다. 그런데 이런 먹고 싶은 느낌이 사실은 진짜 배고픔이 아니라면? 그리고 이런 가짜 배고픔의 느낌을 줄이거나 차단할 수 있다면 문제가 쉬워지는 것 아닐까?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 없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수분 부족

신체에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구취, 두통, 근육경련, 피로감 등등의 부작용이 유발된다. 그런데 잘 안 알려진 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배고픈 느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 직후에는 그런 느낌이 더 하니 운동 직후 입맛이 돈다고 일단 뭘 먹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시고 샤워 후에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먹을지 말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밤에 야식이 땡기면 일단 물을 한 잔 천천히 마셔보자. 벌컥벌컥 한 번에 들이켜는 것보다 차 한잔 마시듯이 천천히 마셔 봐야겠다.  

수면 부족

현대인의 절대다수가 겪는 수면 부족 + 만성피로... 그런데 잠이 모자라면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 관련 호르몬(그렐린)이 증가한다고 한다.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 영양분이 부족해서 나와야 하는 호르몬이 수면 부족으로 나오게 되니 늘 수면 부족인 사람들이 야식을 더 찾게 되는 것이리라.  

더 넓은 의미의 스트레스

그런데 수면 부족뿐만 아니라 각종 욕구불만, 애정 결핍, 사회적 고립감 또는 외로움 등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식욕 관련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을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스트레스에 기반한 가짜 배고픔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그래서 외로움과 배고픈 느낌은 한 끝 차이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음식을 먹은 후의 포만감은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특히 단, 짠, 맵...) 다른 정신적 결핍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압도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먹게 되고 순간은 좋지만 장기적으로 살도 찌고 더 피로감을 느끼면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 (혹은 스트렛에 취약하게 되어) 또 뭔가를 먹게 되는 악순환 고리가 쉽게 형성 및 강화된다.  

결국 질 좋은 수면 시간을 매일 일정 수준 이상 꼭 확보하고  평소에 물을 한두 잔 더 마셔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받아도 운동 등으로 금세 풀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습관화시키는 것이 건강과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이런 좋은 습관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가볍게 즐기는 운동이다.

브로콜리 테스트

야식이 땡길 때 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테스트가 있는데 이른바 '브로콜리 테스트'이다. 뭔가 먹고 싶을 때 '브로콜리라도 삶아 먹을까?'란 질문에 Yes가 나오면 진짜 배고픈 것이기 때문에 뭔가를 먹어도 되고, '음... 아... 브로콜리는 좀 아닌데...'와 같은 'No'가 답으로 나온다면 그때는 꼭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브로콜리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이렇게 도출된다? ^^)
 
물론, 간혹 브로콜리를 좋아할 수도 있으니, 일반적으로 말하면 '건강에는 좋지만 자신이 평소에 싫어하는 음식'을 떠올리면서 같은 질문을 해보면 된다고 한다. 오늘부터 치킨을 싫어하기로 한다고 하고 브로콜리 테스트 대신 치킨 테스트 하는 분은 없기를......^^ 

 

브로콜리-사진
브로콜리 너 마저... 먹고 싶다면 배고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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