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좋은 글 쓰는 방법 OREO와 결근방기

by 우oㅏ 2023. 3. 21.
반응형

결론부터 말하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말이나 글이나 모두 ‘결론부터’ 제시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과거에는 우리말로 ‘결근방기’ 순으로 글을 쓰라고 배웠었다. 유사한 방법으로는 ‘OREO’ 기법이 있는데 오늘은 OREO 방식을 설명하겠다.

반응형


[결근방기 글쓰기]
결: 결론부터 말하고
근: (위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 제시
방: (결론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말하라
기: (마지막으로 결론의) 기대효과를 제시하라 

[OREO 글쓰기]
O: Opinion
R: Reason 
E: Evidence or Example
O: Opinion/Offer
 

하버드 대학교의 글쓰기, 오레오(OREO)?

하버드에서 이렇게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하버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중고등학생 때부터 에세이가 중요한 미국 교육에서는 일반적인 작문의 가이드로 제시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논술 시험도 오래되었고 업무 보고서나 각종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한다.
 

OREO 글쓰기 전략 (중의적 표현)

이 기법은 위에 설명한 약자가 오레오(OREO)이기도 하지만, 앞/뒤의 도입부 결론과 마지막 결론 사이에 주요 논거를 끼워 넣는 수미쌍관 구조가 마치 앞/뒤 두 개의 쿠키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있는 오레오 과자랑 같은 모양이라서 더 중의적으로 느껴진다. 기억하기도 쉬워서 좋은 작명인 것 같다.
 

오레오가-포함된-사진
오레오 과자? 아니 OREO 글쓰기 전략!

 

1) 첫 번째 쿠키 (O: Opinion)

먼저, 첫 부분에서는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과 관점을 소개한다. 글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전체 방향성을 설정하고 독자가 앞으로 나올 글의 아웃라인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첫 부분에서 명확하고 강력한 의견을 내어 관심을 유도하고 나중에 근거를 들었을 때 설득 당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2) 과자 사이의 크림 층 (R&E: Reason & Evidence/Example)

두 번째 계층은 ‘이유와 증거/사례’를 제시하는 것으로, 글쓴이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가장 논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여기서는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데이터 또는 예를 제공하고 독자가 자신의 관점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제시하면서도 독자가 쉽게 논거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3) 마지막 뒷면 쿠키(O: Opinion/Offer)

자신의 주요 주장을 다시 한번 요약하고 독자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는 부분이다. 깁니다. 특히 독자가 해당 주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으면 좋다. 이 글에서 다루는 이슈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론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관점이나 반대 의견도 언급해 주며 그런 내용도 이미 고려했음을 알려주어 독자의 신뢰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의 결론

논술 에세이나 간략한 보고서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해야 할 때 OREO 기법을 활용해서 설득력 있는 글을 써보자.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오레오+우유 한잔 마시며 글을 써봐야겠다. (응?)

오레오 쿠키 관련 글: 바나나 멸종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오레오 광고

 

바나나 멸종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오레오 광고

바나나 멸종설의 진실 예전에 맛있었던 바나나 품종이 멸종하고 지금은 전혀 다른 종이 유통되고 있다는 설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약간' 가짜 뉴스라고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나나

withbesties.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