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일요일 점심때
치앙마이 4일 차
친구네와 코코넛 마켓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규모가 훨씬 더 큰 찡짜이 마켓으로 함께 이동했다. 찡짜이 마켓은 아마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점심때쯤)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고 약간 뭐랄까 되게 잘 정돈된 세련된 백화점 플리마켓 같은 느낌이었다.
[구글맵]
찡짜이 마켓 ·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www.google.com
벌써 해가 중천에 뜨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찡짜이 마켓. 사진으로는 그늘이 시원해 보이지만 그건 착각이다. ㅋㅋㅋ

아침에 갔던 코코넛 마켓에 비해서 매우 넓고 잘 포장된 광장에 매장이 들어서서 세련된 시장이다. 코코넛 나무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관광하고 싶은 사람은 코코넛 마켓이 좋고, 여기는 무척 다양한 상품이 있어서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쪽이 더 좋을 수 있다.




대충 구경하다가 본격적인 푸드코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사람이 꽤 많아서 사실 자리 잡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만약 내가 혼자서 왔다면 간편하게 한 그릇 시켜서 아무 데서나 먹고 또 구경 다녔을 것 같은데, 오늘은 3명이니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는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지.
이것저것 반찬류(?)를 파는 가게가 태국 북부 음식이라는데, 양도 작고 여러 가지를 먹어볼 수 있어서 여기서 몇 가지 골라 담았다. 아래 사진처럼 줄 서서 이것저것 골라 담고 마지막에 한꺼번에 계산.






그래서 결국 우리의 초이스는 아래와 같다. 태국 북부 요리 이것저것 골라 담기, 돼지고기 튀김, 팟타이 누들 등등. 일행 중 한 명이 거의 안 먹는 체질(?)이어서 더 못 시킴 ㅜㅜ


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정신없이 먹은 후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결국 에어컨이 시원한 실내 매장으로 피신했다. ㅎㅎ 굿굿즈(good goods)는 관광객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모양이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뿐만 아니라 식품, 술 등 다양한 제품을 판다.
[구글맵] https://maps.app.goo.gl/nAtcuqXjgogredzMA
굿굿즈 찡짜이마켓 ·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www.google.com



친구가 술을 좀 산다고 마트에 들어갔는데 캔맥주에 부처님(?)이 병나발(?)을 불고 있어서 깜놀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병이 아니라 뭔가 피리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었다. 아... 이놈의 노안.. ㅋㅋㅋㅋ
쇼핑 후에 뜨거운 낮이 좀 지나가는 동안 카페에서 쉬기로 했다.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거리가 꽤 가까워서 땡볕이지만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친구는 좋아하는 위스키랑 그 브랜드의 새로운 위스키를 두 병이나 사들고 낑낑대며 땡볕을 걸어간다. ㅎㅎㅎ (계속)
'전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왓 치앙만 (불교 사원) - 치앙마이 Day4 (4편) (0) | 2025.04.25 |
---|---|
카페 Early Owls, 치앙마이 땡볕은 잠시 피해주는 것이 국룰 - 치앙마이 Day 4 (3편) (1) | 2025.04.25 |
치앙마이 코코넛 마켓 - 치앙마이 Day 4 (1편) (1) | 2025.04.19 |
태국 음식 이름은 참 어려워 ㅋㅋ (돼지고기 국수, 오렌지 커피, 팟카파오무껍, 팟팍붕파이댕, 무삥) - 치앙마이 Day3 (2편) (2) | 2025.04.16 |
치앙마이에서 달리기 - 치앙마이 Day 3 (1편) (0) | 2025.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