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치앙마이에서 지낸 지 벌써 열흘이나 지난 시점이다. 떠나기 전에 준비했던 것과 메모해 놓은 것을 보니 지금 보면 별거 아니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도 많다.
그래서 기록이 중요한 것 같다. '걱정했지만 경험해 보니 별거 아니었던 것'은 바로 잊히고 기록도 안 남아 있어서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런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 글은 각종 '이런 거 준비해야 하나? 이런 게 있다고 하는데 이거 알아보자.. ' 등의 나열과 시행착오, 그리고 유용했던 것과 별 필요 없었던 것들을 list-up 하는 글이다.
(떠나기 전)
2024년 10월 말 - 각종 결제 app 깔기
이제 일정과 장소 결정했으니, 이제 유튜브도 치앙마이만 검색했다. ㅎㅎㅎ 유튜브를 보다가 GLN이라고 태국 등지에서 가게 매장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된 내 계좌로부터 이체/결제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결국은 간편하게 해외 계좌이체하는 셈) 나는 Toss 앱에서 돋보기 누르고 GLN을 검색해서 깔았다.
(겪어보니)
2025년 2월 초 - 치앙마이 10일 차 현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GLN과 알리페이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소액 결제 대부분을 현금 결제하고 있다.
일단 토스앱 열면 오른쪽 위에 '결제'라고 보이는 아이콘을 누르면 Alipay로 스캔하기가 뜨고 조금 더 아래로 스크롤 다운하면 GLN으로 QR 결제하기도 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류의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확인하라고 한다. 2024년 말부터 GLN이 잘 안 되냐는 블로그 글이 있었다.
내가 성공한 것은 아직 두 곳뿐이다.
- 알리페이 성공한 곳: 세븐일레븐 (참고로 카드 결제를 하려 했더니 200밧 이상만 결제 가능하였다.)
- GLN 성공한 곳: 치앙마이 마야 (MAYA) 몰에서 AIS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유심칩 구매 시 성공
아래 캡처화면은 2025년 2월 초 기준으로 토스 앱에서 Alipay 사용처로 명시한 매장이다. 결국 그럴듯한(?) 기업 중 일부였다.


아래 화면은 역시 토스 앱에서 GLN 결제를 하려고 죽 누르다 보면 나오는 팝업이다. 그렇다 뭔가 협력이 깨졌으니, 내가 MAYA 몰에서 성공했듯이 완전 대형 백화점 같은 데서만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결론:
일단 백화점 등 대형 매장은 GLN, 그 외에는 '알리페이?' 물어보고 안된다면 현금으로 하는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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