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별생각 없이 잘 쓰던 단어가 가끔 낯설게 느껴지고 어원을 찾아보고는 응? 하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중에 하나가 냄비나 후라이팬 등 여러 군데에 사용되는 철 합금인 '스테인리스' (또는 스탠, 스뎅 등등)이다. 당장 쇼핑 앱에 '스뎅 후라리팬'이라고 쳐도 아래 상품들이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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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이나 스탠의 본딧말은 꽤나 길다.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 이 원래 단어이며 뜻은 영어 단어 그대로 녹(=stain, 녹/얼룩)이 안 생기는(-less) 철(steel)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스티-일이라고 길게 쓰고 읽기엔 너무 성질 급한 우리 대한민국 ㅎㅎ. 결국 스테인리스 스틸 -> 스텐레스 스틸 -> 스탠레스 -> 스탠 -> 스댕... 이런 식으로 줄여서 쓰게 된다. 그래서 남은 단어만 보면 우리는 '녹이 슬지 않는 쇠'를 그냥 '녹'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이게 무슨... ㅋㅋㅋ
비슷한 말로도 '엉터리'라는 단어도 원래는 '엉터리없다'라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건 정말 엉터리없는 일이야..'까지 말할 인내심이 없어서 그냥 '그건 엉터리다'라고 짧게 말한다고.
그리고 비슷하게 '탈모 샴푸'도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무섭게 들리는 단어다.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샴푸'를 줄인다고 '탈모 샴푸'라고 부르다니...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사용하는데 이를 '탈모 샴푸'로 부르면 가끔 섬찟한 느낌이 드는 거는 나뿐일까?
보통 뜻만 통하면 된다는 주의와 단어가 조금 이상하면 어색함을 느끼는 피곤한 뷰류가 있는데 나는 아무래도 후자인 듯하다. 더 내려놓고 더 이해하고 살도록 수양을 더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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