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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 대원칙

by 우oㅏ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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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피부 미인의 비결
1. 세안 + 보습
2. 선크림
3. 비타민D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너무 싱거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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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를 귀찮아하는 분들께

얼마 전 모임에서 세계 굴지의 (이런 올드한 표현, 오래간 만이다.)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친구와 평소 궁금하던 것에 대해 QA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가진 얄팍한 지식으로 ‘기초 화장품은 그냥 보습제가 다 아닌가? 그냥 농도, 점성만 다를 뿐?’과 같은 주장을 내었더니 ‘대체로는 맞으나 디테일은 분명 다르다.’는 답을 들었다.

 

보습이 기본

친구의 말로는 다들 알 듯이 세안과 보습이 기본 중의 기본인 것은 맞는데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이 중요한 보습도 어떤 관점인가에 따라 강조되는 부분이 나뉜다고 한다.

한쪽 끝은 '수분 공급'에 방점을 찍을 것인지이고, 그 반대쪽은 공급된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기름막을 형성하는 기름기인 '유분'에 힘을 더 주는지에 따라 기초 화장품의 스펙트럼이 나눠진다고 한다.

 

세수-후에-거울을-바라보는-사람-사진
피부 미인의 기본은 세안과 보습

 

토너/스킨 등 딱 봐도 줄줄 흘러내리고 투명한 물기가 많은 것은 '수분 공급'에 힘을 준 제품이고 로션, 크림 류의 불투명하고 찐득한 점성이 있는 제품은 유분 함유량이 높아서 '수분 보호/보존'을 주력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참고로 본 인터뷰(?)를 같이 한 친구는 해당 굴지의 화장품 회사에서 빅데이터, AI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양손을-뺨에-대고서-눈을-크게-뜬-사람의-사진
잠깐, 뭐라고?


아.. 하하하.. 그래도 그 친구가 나름 고급 정보를 듣는 입장이라 그래도 믿을만하다… 하하... 또 다른 친구인데 화장품 연구원 출신도 같은 이야기를 해줬고...

 

자외선은 피부의 적

그리고 여기저기서 하도 강조되어서 다들 들어는 본 것이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라는 것이다. 해외 토픽 같은 사진으로 일평생 외부에서 운전하던 남성의 사진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햇볕을 많이 받는 운전석 창문 쪽의 왼쪽 얼굴의 피부만 심하게 더 노화된 것이다.


[아래는 해외 토픽 기사 링크임]

 

[김길원의 헬스노트] 자외선 노출이 부른 트럭 운전기사의 '두 얼굴'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2012년 4월 저명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한장의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서 28년간 배달 트럭을 운전한 69세 남성의 얼굴 사진이

v.daum.net


야외 근무가 많은 직업 군인으로 근무하시는 분들 외모 나이에 비해 실제 나이는 얼마 안 되는 것에 대한 충격을 겪어본 사람도 꽤 많을 것이고, 스포츠 선수들도 실내 스포츠 선수들이 야외 스포츠 선수들보다 피부 나이가 훨씬 젊어 보이는 것도 상당 부분 자외선 노출 정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 멀리하는 이들이 특히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선크림 꾸준히 바르기이다. 아이들이나 중년 이상 남성들이 특히 어려워한다. 하지만 잘 못 챙기는 것인 만큼 전체 피부 퀄리티에서 선크림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선크림의 부작용(side effect)… 비타민 D 부족

그런데 문제는 인류와 몇몇 종들은 햇빛을 피부에 직접 받야지만 비타민 D를 합성할 수가 있다.

진화의 시작은 딱히 이유를 설명하긴 어렵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인류는 초기에 옷으로 온몸을 감싸지 않았기 때문에 햇빛을 받아서 피부의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합성하는 신체로 진화했지 먹어서 흡수하는 형태로는 덜 발달해 있다.

현대 인류는 거의 대다수가 옷으로 대부분의 피부를 가리고 특히 겨울철에는 얼굴만 겨우 해를 볼 텐데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까지 바르면 비타민 D의 광합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 블로그의 관련글) 통유리 카페, 비타민D

 

통유리 카페, 비타민D

일광욕에 대한 오해 맑고 화창한 날이면 볕이 잘 드는 커다란 창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홀짝거리고 달달구리한 디저트도 먹으면서 이렇게 생각하다. “아, 이렇게라도 해를 보니깐 기분이 좋

withbesties.tistory.com


언제 적 조사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건강 검진을 받은)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가 D 부족 판정을 받았다고 하고 나도 수년 전에는 계속 비타민 D 부족으로 나왔었다. 종합 비타민에 비타민 D가 포함되어 있었어도 계속 부족하다고 나왔었는데, 따로 비타민 D 아무거나 사서 꾸준히 먹었더니 바로 다음 해 건강검진에서 정상수치를 회복했다. 
 
이것은 먹는 걸로 해결 가능한 문제로 여겨진다.

 

오늘의 결론

피부 미인의 비결

- 평소에 잘 씻고 (특히 귀가 후, 자기 전)
- 보습용 기초 화장품 아무거나 취향에 맞는 거 꾸준히 사용하면서
- 외출 시엔 꼭 선크림 (이것도 향이나 농도 등 취향 잘 맞춰서) 발라주고
- 선크림 부작용 방지용 비타민 D를 섭취해 주면 된다.

찹 쉽죠~?

 

P.S.
요새 젊은 사람들은 남녀 모두 화장이 보편화된 시대라 이 내용을 새삼 정리할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가끔 보는 내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아예 평생 로션 하나 안 쓰는 천연기념물 급도 간혹 있었고, 이런 종류는 무관심에 귀찮아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몇 명에게라도 도움 되길~

- 마늘맛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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