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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이다/늘리다 뜻과 사용법 구분 및 기억하기

by 우oㅏ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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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슬기로운 국어 생활

예전에는 혼동하지 않았던 단어도 자주 사용하지 않다가 보면 글 쓸 때 갑자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도 퀴즈처럼 느껴지는 한글 맞춤법 몇 가지를 내가 더 잘 기억하려고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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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다/늘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도 이것은 기억하기 쉬운 편이다. 시간/면적/부피/인원수/능력 등등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늘리다'를 쓰되, 길이/1차원적인 직선을 연장하는 경우에만 '늘이다'를 사용하면 된다.

- 늘이다

(1) 길이나 선을 더 길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길이를) stretch, lengthen, make something longer 정도 되겠다.  
Ex) 길이를 늘이다. 직선을 늘이다. 고무줄을 늘이다.

(2) 아래방향으로 길게 처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Ex) 먼저 올라간 병사가 밧줄을 성벽 아래로 늘여서 다른 병사가 올라오게 했다.

어쨌든 '늘이다'는 주로 선, 밧줄, 고무줄 등이 한 방향으로 '물리적인 길이가 1차원적으로' 길어지게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고 기억하면 쉽다.  

- 늘리다

위에서 봤겠지만 1차원 적인 '물리적 길이'를 '늘이는' 경우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경우에 '늘어나게 만드는 행위'를 '늘리다'로 생각하면 구분하기 편하다. 구체적으로는 2차원 이상의 물리량이나 개념적인 양을 크게 만드는 것을 모두 다 아우른다.

영어로는 expand, increase, add to, extend, improve  등의 의미에 가깝다.

Ex) 면적/부피를 늘리다(expand). 인력을 늘리다 (add to).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늘리다 (increase). 투입하는 비용/시간/인력/노력을 늘리다(increase, add to). 땅을 사서 논밭을 늘렸다. 이번에 쌍둥이를 낳아서 가족을 늘렸다. 마감일을 3일 더 늘려 주었다. 근력운동을 통해 힘을 늘렸다(improve)...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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