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4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유럽편)' - 효기심 얼마 전에 영화 '나폴레옹(2023)'도 보고 해서 세계사에 관심이 좀 생겨서, 관련된 재미있는 책을 찾다가 유튜버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유럽 편)'을 접하게 되었다. 학창 시절(?) 세계사 중에서도 유독 유럽이 복잡하게 느껴진 것이 로마 제국 이후로는 한 나라나 제국이 지속된다기보다 여러 왕조로 이합집산이 너무 많고 관점도 여러 가지라 동시대인지 아닌지도 혼동하곤 했었다. 아무튼 그 뒤로도 몇 가지 책을 접하고 보기는 했지만, 이 책은 같은 사안을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기 위한 투쟁과 연합의 관점으로 서술해 주어서 훨씬 재미도 챙기고 신선한 관점도 주는 책이었다. 사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역사라는 것이 대부분 승자의 서술인 경우가 많고, 그리고 '승자'라는 것은 결국 '권력'을 가지게.. 2023. 12. 28. 평생 저질 체력 꾸준히 극복 중 (운동 프로그램 총정리 예제) 저질체력...항상 일반인 평균 체력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고 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고 약 10년 정도 되었는데 아주 조금 나아진 정도이다. 역시 어리고 젊을 때 가능한 한 체력을 최고로 끌어올렸어야 나이 들어서도 그 밑천을 바탕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 어리고 젊을 때 투자를 못해서 툭하면 골골 거리는 것 같다. 유리 몸...아무튼 뒤늦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10년이면 나름 오래되었는데, 뒤돌아 보면 일단 시행착오를 수년 겪고 나서 할만하다 싶을 때 디스크, 다시 재활해서 할만하다 싶을 때 어깨 회전근개, 다시 할만하다 싶을 때 코로나 팬데믹으로 체육관 문 닫아서 리듬 끊기고, 홈트는 좀 비효율적이었고 이 시기에 러닝을 시작하니 재미는 있었는데 잘 몰라서 결국 뒤꿈치랑 무릎 아프고 하다 말다 하고.. 2023. 12. 21. 미국 사투리 - 탄산음료(soda, pop, coke) 세력 변화 우리가 일반 식당에 가서 탄산음료를 시킬 때에는 보통 "콜라 또는 사이다 주세요."라고 하면 다 통한다. 극장 등 스스로 따라 마시는 곳에서는 그냥 '탄산음료' 추가하면 컵을 받아서 원하는 대로 따라 마시면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 원래 탄산음료를 뜻하는 'carbonated beverage'를 주문하면 아마도 우리가 식당에서 물 달라고 'H2O 주세요'라는 느낌일 수 있겠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탄산음료를 soda, pop, coke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데 이것들이 서로 호환되는 단어가 아니라 지역별 사투리처럼 서로 다르게 사용한다. (참고로 술이 아닌 청량음료를 아우르는 'soft drink'라는 말은 지역에 관계없이 두루 사용되는 것 같다.) 제일 아래 1947년 그림에서도 나와있지만 전통적(?)으로.. 2023. 12. 1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Why Fish Don't Exist)' - 룰루 밀러 (Lulu Miller) 와... 이 책, 도대체 장르가 뭐지?색다른 의미로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책이었다. 보는 내내 "내가 지금 뭘 본거지??"라는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장르를 정의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요즘 내가 하는 독서 방식을 따라 이 책도 '랜덤 뽑기'로 제목만 보고 선택했고, 그저 작가가 '과학 전문 기자'라는 것만 알고 시작했다. 과학 교양서인 줄 알고 시작했다. 제목과 첫인상은 그냥 과학 지식 책인 줄 알았더니 어떤 동물 분류학자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네? 그냥 물고기 관련 유명한 과학자의 일대기인가? 그의 이름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 별을 사랑하는 아이여서 미들네임에 별(Star)을 박아 넣었다고 한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나아가는데, .. 2023. 12. 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