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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벨트 일체형 러닝 반바지 (휴대폰 수납 러닝 쇼츠) 비록 저질 체력에 오랫동안 계속 초보 러너이지만 달리기를 취미로서 잘 즐기고 있다. 조깅하러 나갈 때 휴대폰을 집에 두고 달리면 참 편하긴 한데, 좋은 풍경을 보면 사진도 찍고 싶고 요새는 신용카드나 신분증까지 가지고 다니는 셈이라 휴대폰 수납을 위해 러닝 벨트를 꼭 하는 편이다. 그런데 휴대폰 수납을 위해 사용하던 러닝벨트가 이제 많이 낡기도 했고 날이 더워지면서 땀이 많이 나서 야외에서 조깅하고 오면 러닝벨트까지 세탁을 매번 해야 해서 귀찮기도 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여러 개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찾은 것이 등 뒤나 배 앞쪽에 휴대폰 수납 주머니가 달린 달리기용 쇼츠/반바지를 찾고 있었다. 아예 러닝벨트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러닝쇼츠를 몇 개 사면 위의 고민은 대부분 해결이 되니까 말이.. 2024. 6. 18.
루틴 or 습관화의 중요성 운동하기 싫은 월요일이다. 오늘도 루틴화 or 습관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지난 주말에 애매한 약간의 심리적 대미지를 입어서 기분이 내내 별로였고, 어제 일요일 아침에 공원에 나가서 러닝을 했는데 평소보다 좀 오버 페이스여서 가민 앱에서도 '오버트레이닝'으로 판정(?)이 나왔다. 암튼 심리적 + 육체적 2단 콤보 타격으로 오늘 월요일 아침 운동하러 가기가 좀 망설여지고 가긴 가는데 암튼 꾸역꾸역 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하던 방식대로 아침 출근 루틴에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일단 체육관에 가버렸고, 늘 하던 운동 루틴에 몸을 맡기다 보니 어느새 열심히 하고 있었다. 잡념이 몰아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운동이나 어학처럼) 꾸준히 해야 하는 행위를 습관처럼 자동으로 해.. 2024. 6. 17.
이제야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린스)의 사용법 차이를 알았다... 여행 가서 보면 숙소에서 어메니티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등을 제공한다. 짧은 머리를 유지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실 샴푸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다 최근에 수십 년 만에 알게 된 사실... 컨디셔너와 린스는 같은 것이었고, 트리트먼트는 다르며 그래서 사용법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일단 결론부터 정리해 보면 (사용법) (1) 컨디셔너(린스)는 샴푸 후에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다 발랐다 싶으면 바로 물로 잘 헹궈낸다. (2) 트리트먼트는 샴푸 후에 머리에 골고루 바르는 것까진 똑같고, 바로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수 분을 그대로 '방치'해야 한다. 보통은 몸에 바디클렌져 등으로 골고루 거품을 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몸에 비누끼를 씻어낼 때 같이 헹군다. (3) 사용법의 공통점은 두 가지 .. 2024. 6. 16.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식탁을 닦은 행주는 물에 행구는 걸까 헹구는 걸까? (행구다/헹구다) 간단한데 가끔 혼동되는 맞춤법이 있다. 설거지를 끝낼 때 (그러고 보니 '설겆이'도 1980년대 말에 '설거지'로 바뀌었다.) 그릇을 물에 헹군다. 즉 물에 씻어 내는 (rinse-off) 행동을 '헹군다'라고 쓴다. 행군다(X) -> 헹군다(O) 그런데 식탁이나 부엌을 닦은 행주는 헹주가 아니라 행주이다. 참고로 행주는 순우리말인데 행주산성/행주대첩의 행주(幸州)는 한자어 지명이다. 행주치마로 돌을 옮겨 나르며 싸웠다는 일화가 있어서 좀 헛갈릴 수 있지만 일종의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하겠다. 아무튼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은 다들 기억할 테니 "행주를 헹군다."라고 'ㅐ'와 'ㅔ'가 서로 다르게 들어간다고 기억하면 '헹군다'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2024.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