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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갈 때와 돌아올 때 버스 예약 앱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음 (버스타고 vs. 티머니GO)

by 우oㅏ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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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하나부터 열까지 예전 경험이 생각이 잘 안 나고 그동안 바뀐 것도 많고 그래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생겼다. 사소한 것에서 스트레스받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줄이기 위해 각자 실수했던 경험을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수원 광교 <-> 인천 공항버스 예약 앱 (버스타고 vs. 티머니GO)


여행을 준비하다가 알게 된 아주 조금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원 광교 중앙역에서 인천 공항 갈 때 공항버스 예약하는 앱이 따로 있고, 반대 방향인 인천 공항에서 수원 광교 중앙역으로 돌아올 때 공항버스 예약하는 앱이 따로 있다. 같은 노선버스인데!!!

아니, 근데, 버스 노선 번호가 같은데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앱을 사용해 예약을 해야 한다고? 왜???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물음표가 백만 개 떠오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튼 현실은 그렇다.

처음에 한 가지 앱으로 왕복 좌석을 모두 예약하려다가 여러 번 시도해도 계속 안되어서 매우 빡치.. 암튼 방법을 알고 난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은 시행착오 겪지 말라고 정리하고 공유한다.  

(1) 수원 광교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경남여객 8877번) 예약하기 위한 앱: "버스타고"

(2) 인천공항에서 수원 광교로 가는 버스 (똑같은 경남여객 8877번이다!) 예약하기 위한 앱: "티머니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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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갈 때 Vs. 집으로 올 때


두 가지 앱이 검색되기에 마치 카카오톡과 라인의 관계나 우버와 그랩의 관계처럼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회사의 앱'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수원 광교 중앙역에서 인천공항에 갈 때는 '버스타고' 앱을 사용하여 예약을 해야 하고, 인천공항에서 다시 수원 광교중앙역으로 돌아올 때에는 '티머니Go' 앱을 사용해서 예약해야 한다. ('티머니Go' 앱에서 수원 광교 -> 인천공항 가는 노선은 아예 검색이 안되고 인천공항 -> 수원 광교 중앙역으로 오는 노선은 보인다. 반대로 '버스타고' 앱은 수원 광교 -> 인천공항 가는 노선은 검색이 되는데, 인천공항 -> 수원 광교 중앙역으로 오는 노선은 안 보인다.)

그런데 이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것이, 예를 들어 서울 잠실 기준으로는 '티머니Go' 앱에서 인천공항 오가 가는 게 둘 다 보인다. 또 어떤 경우는 한쪽 방향 편도만 검색된다.

아마도 운영하는 법률상 문제이거나 또는 예약 운영 주체 간의 이권 다툼이 등의 추측을 해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용자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엉뚱한 앱이 버젓이 존재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비행기나 기차를 편도로 따로따로 다른 앱을 사용해서 예약하는 것을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아무튼 '버스타고' 앱은 어쩐지 노선 수는 적게 검색되는 것 같은데 그나마 좀 더 편리하다. 어린이 여부 등 나이에 따라 요금이 차등화되어 있고, 좌석을 지정해 예약을 하면 탑승 시 폰으로 바코드를 찍거나 바코드 찍지 않고 그냥 타는 옵션도 있다. (하지만 혹시 안될까 봐 일단 일일이 바코드를 찍기는 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돌아오는 표를 예약한 '티머니Go'는 거의 비슷한 과정을 겪지만 최후에 수고를 더 하게 만든다. 앱으로 이미 예약을 했는 데에도 굳이 공항 터미널에 있는 키오스크 등에 가서 종이로 된 탑승권을 출력해서 타라고 한다. 이건 또 무슨 괴랄한 프로세스인가? 모바일용 앱을 만든 취지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심지어 갈 때 올 때 버스가 같은 노선인 데에도 이렇다. 집 근처 정류장에서 탈 때는 종이 출력할 키오스크를 일일이 다 못 만들 테니 모바일 디바이스의 화면에 뜨는 바코드로 탑승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공항에서 탈 때에도 종이 표 없이 탈 수 있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럽지 않나? 정말 웃긴 미스터리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공항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2군데 있었는데 앱마다 검색되는 근처 정류장이 다르기도 하니, 갈 때/올 때 모두 두 가지 앱으로 내가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노선을 찾아두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무슨 일이 있었던지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만한 합의(?)를 바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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