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쓰기의 장점
책을 읽고 나서 간단한 독후감이나 요약을 간단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독서한 기억의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때 그걸 어떤 책에서 봤더라..' 이런 기억을 되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본인이 자기 블로그에 이런 기록들을 누적해 놓는다면 나중에 스스로 찾아보기도 편할 것이다.
'평균의 종말 (The End of Average)' - 토드 로즈
지난주에 짬을 내어 읽은 책은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이다. 아래에 교보문고 책 소개 링크를 달아놨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서 읽어 보시길!
나의 한줄평
- 평균이란 존재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통렬하게 일깨워 주며, 현대인들이 스스로의 중요함(=개개인의 개별적인 장점)을 깨닫도록 독려해 주는 책이다.
재미있었던 점 + 나의 생각
- 모든 것이 평균인 존재는 없더라. (이상적인 인간상, 전투기 조종사의 좌석)
- 책 내용 보다도 작가의 살아온 히스토리가 더 궁금했다. (늘 낙제생에 ADHD 판정 및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 중퇴, 성인이 되기 전에 두 아이의 아빠로 아르바이트나 공장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 하바드 교육학 관련 교수가 되어 책을 쓴 사람이다.)
- 개별성을 인지하고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진 기업들의 노력들을 보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런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비용과 노력, 그리고 성과에 대한 책임은 탑 리더들의 의지가 있지 않고선 많이 어려울 듯하다. (여전히 100년 전에나 통하던 일렬로 세우기 평가 방식을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 우리나라 대학 입시도 아주 예전에는 시험 점수 하나로 평가하다가 요즘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도 너무 종류가 많아져서 일률적인 구 시대적 평가는 벗어나려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나머지 (학교 선생님도 잘 모르고) 학원의 정보력에 값을 지불해야 하는 사태는 어찌 보면 사회가 치러야 하는 과도기의 비용일지도 모르겠다.
- 교육 신경과학적 측면의 내용이지만, 가만히 보다 보면 뭔가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도 주고 예전에 열광하며 읽었던 말콤 글래드웰의 작품의 느낌도 나고 그래서 흥미롭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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