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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by 우oㅏ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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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디오 북을 잘 보고 (듣고) 있다.
최근에 오디오 북을 이용해 봤는데, 이동 중이거나 트레드밀에서 조깅할 때 딱 좋아서 자주 애용할 생각이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에는 오디오 북이 일부만 있어서 그냥 오디오 북 중에 제목과 표지 그림 (썸네일인가?) 정보만 보고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시작하는데 이게 약간 랜덤 뽑기 같은 재미가 있다.

일반적인 종이 책은 목차도 보고 표지에 추천 글이나 서평도 보고 이리저리 펼쳐보다가 구입하거나 대출하거나 하는데, 오디오 북은 월 회비 외에는 개별 도서에 대한 부담은 없고, 앱의 인터페이스도 그리 친절하지 않아서 그냥 시도해 보는 중이다. 최근 읽은 (=들은) 책은 '부자의 그릇'이다. 아래에 교보문고 책소개 링크를 남기니 관심 있는 분들을 찾아보시길~

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 교보문고

부자의 그릇 |

product.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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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부터 오는 첫인상은 '당연히 재테크나 자기 계발서겠지...'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했다. 그런데 초반부터 등장인물이 나오고 대화가 진행되기에 무슨 우화나 동화로 이야기를 풀다가 나중에 분석적인 본론이 나올 줄 알았더니..
.. 아, 계속 듣다 보니 이 책의 장르가 아예 '소설'이었다.

살짝 속은 기분은 들었지만 이런 의외성도 신선하고, 등장인물의 대화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게 금세 끝냈다.

요즘은 어떠한 의견이건 어떠한 관점이건 무조건 배울 건 배우자는 마인드로 변하는 중이라서 그렇지, 예전의 평소 시니컬한 마인드 같았다면 아마도 시간 낭비라고 여겼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단 이 소설이 뭔가 옛날 라디오 극장이나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재연 연기처럼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나름 재미가 있어서 계속 듣게 되는 흡인력은 인정할만하다.

단점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나 부자의 그릇이라는 개념과 원리가 너무 간략하게 언급되어, 그저 스치는 인상만 주고 상세 설명은 없는 가전제품 매뉴얼 같은 느낌을 받아서 굳이 찾아보기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장점은 앞서 말한 재미와 흡인력, 그리고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류의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게 해 주었다는 점을 꼽겠다. (그래서 간단한 소설 소작품으로 접근하면 나쁘지 않다고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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