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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위해 여행 전에 할 일

by 우oㅏ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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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험공부를 하기 전에 책상정리부터 깔끔하게 하고 싶은 성향인지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최대한 집안 정리 정돈을 하고 떠나고  싶어 하는 편이다. 표면적으로야 일단 다녀온 다음 깨끗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일종의 스포츠 선수들의 징크스 또는 루틴처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행으로 집을 며칠 비우는 경우, 실질적인 위생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단 대청소까지는 못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쓰레기 버리기 정도만이라도 하고 떠나보자. 재활용 배출 날짜가 여행 전에 있다면 쌓아둔 분리수거 대상은 모두 비워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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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식물 쓰레기 등은 여행기간 동안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상상도 하기 싫기 때문에 미리 처리를 해놓고 가는 것이 좋다. 싱크대 하수구에 찌꺼기도 싹 다 치우고 팔팔 끓는 물을 한 냄비 붓고 마개로 덮어놓고 가자. (싱크대 구멍 마개가 없다면 약간 톡톡한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서 물풍선처럼 묶은 다음 구멍에 올려놓아도 된다.)  

그리고 1주일이 넘는 여행 스케줄인 경우에는 적어도 냉장실 안에는 육류, 생선류, 이미 개봉한 우유 등이 남지 않도록 며칠 전부터 미리미리 식사 메뉴로 소진해서 냉장실에 남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냉동실에 있는 것은 그나마 신경 덜 써도 되겠다.)

음식물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더 추가하자면, 까먹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은 전기밥솥 or 보온 밥통류인데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미리 밥을 다 소진하거나, 미리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거나 해서 밥솥을 비우고 전원도 뽑고 가는 것이 좋다. 의외로 전기 많이 잡아먹는 것이 전기밥솥에 장기간 보온 기능을 켜 놓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밥이 나중에 딱딱할 지경에 이르러 곤란하기 때문인데, 워낙 조용하게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종류의 가전제품이라서 끄는 것을 깜박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그리고 화장실의 욕조나 세면대 마개도 모두 닫아두고, 미리 준비한 덮개 같은 도구가 있다면 하수구도 막고 가면 불쾌한 냄새가 집안에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도구는 없는데 막고 싶다면 위에 싱크대에서 한 것처럼 물이 안 새는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서 물풍선처럼 만든 뒤에 (하수구 철망은 빼고) 이 물풍선을 올려놓아서 하수구를 막아 놓는 방법도 있다. 생활의 꿀팁으로 참고하시길.

그리고 침구류는 매일 아침 기상하고 바로 정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여행 떠나기 전에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보자.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정갈한 침구류가 나를 반겨주는 아늑함이 생각보다 참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전기, 조명 모두 끄고 가스밸브도 잠그고 집을 나설 때 서둘러 나가지 말고 현관문 도어록이 잠겼는지 두어 번 손잡이를 돌려보고 확인하고 나가자. 보통 집을 나서면서 어머님들의 '가스불 껐나?'급으로 거의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이 위 세 가지다. (1) 전기 (2) 가스 (3) 문 (창문, 각종 문, 현관문) => 이렇게 '전. 가. 문.'으로 외워서 루틴처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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