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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심혈관계/뇌혈관계 질환 예방 수칙

by 우oㅏ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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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하는 때

이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동절기이다. 이때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한께 증가하는데, 2008-2017년 사이 10년 기간 동안 통계청에서 조사한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질환 월별 사망자 수'는 11월-3월 사이 동절기에 몰려 있으며, 12월, 1월, 3월이 특히 높고 서로 비슷하지만 1위는 1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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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로 발병하는 시간대도 주목할 만한 정보인데, 1995년 통계에 따르면 하루 중에서도 오전 8시 ~ 점심 12시 사이의 발병률이 다른 시간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즉, 항상 조심해야 하겠지만 확률적으로는 동절기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려는 때를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전조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래의 4가지가 있다.
- 갑작스러운 가슴통증 (흉통)
- 심한 두통
- 좌우 한쪽만 마비 (편마비)
-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그런데 이 정도는 이미 몸에 이상이 온 것이고 평소에도 자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 이를 보이면서 (얼굴 좌우대칭으로) 웃을 수 있는가 거울을 자주 보자
- 손이나 발이 양쪽이 똑같이 움직일 수 있는지 수시로 체크한다.
-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서 자기가 똑바로 쳐다보는지 딴 데 보는 것 같은지 (약간 사시를 체크하는 느낌으로) 물어본다.

==> 평소에 전조증상을 잘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119로 신고하는 것이 좋겠다.

예방 수칙은 뭐가 있을까?

대부분의 건강법은 흔히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심/뇌혈관계 질환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1) 적절한 체온 유지: 차디찬 외부로 나갈 때는 방한을 꼼꼼히 해서 내 몸이 느끼기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게 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덥게 꽁꽁 싸매고 다니다간 오히려 땀이 나서 쉽게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입었다 벗었다 할 것을 고려해서 알맞은 옷차림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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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연/절주: 금연과 금주 또는 절주는 거의 모든 종류의 건강 유지 방법에 포함될 것이다. 그런데 특히 담배는 각성효과도 있지만 동시에 혈관을 많이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 + 흡연으로 인한 혈관 좁아짐 + 평소 고혈압 이렇게 3박자가 맞으면 자칫 뇌졸중이나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겠다.

(3) 규칙적인 운동 (단, 꼭두새벽 운동은 자제): 역시 평소에 심혈관계를 단련해서 혈액순환을 잘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 안 하다가 막 시작하는 사람들은 운동 강도를 조절할 줄 모를뿐더러 특히 새벽~아침에는 몸이 덜 풀려서 과격한 운동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제일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기상 후 오전 중에 발생 빈도가 높으니 특히 더 조심하자.

운동은 오후에 몸도 풀리고 상대적으로 덜 추울 때 하는 것이 좋겠으나, 생활 리듬 관점이나 평생 꾸준하게 시간 내기에는 회식이나 약속 많은 저녁보다는 출근 전 아침 시간이 유리한 사람이 더 많기는 하다. 이런 경우에는 아침 운동을 겨울철만이라도 실내에서 진행하고 충분한 웜업을 꼭 해주자.

(4) 마지막으로 마음 건강 지키기: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클리셰로 큰 충격을 받거나 급 분노에 휩싸인 사람이 뒷목을 잡고 쓰러지거나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는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다. 즉, 급작스러운 정신적 스트레스가 혈압이 치솟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오랜 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어느 순간 몸의 조화나 평형이 깨져버리는 수가 있다.

평상시에도 공부나 일을 하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물을 마시러 가거나 하면서 자주 걷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몸을 움직이기)

가끔 창밖을 보며 오늘 날씨가 어떤지, 내가 숨은 편하게 쉬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표정이 어떤지 등등 내가 몰두하는 (=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스트레스를 주는) 주제를 잠시 벗어나서 나의 기분과 자세를 한발 떨어져서 관조하는 순간을 자주 만들자. (한발 떨어져 보기)

그리고 가족들에게 안부 문자라도 한 통 보내면서 내 마음을 챙기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떤 통계에서도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잦고 친밀하다고 한다.

사실 사회적 유대감 때문에 장수한 것인지 (인과 관계인지), 장수할 만큼 건강하기 때문에 (체력적, 마음적 여유가 생겨서) 주변과도 잘 지내는 것인지는 (선후 관계가 반대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상관관계(correlation)는 밝혀진 것이니 한번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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